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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안 된다? 제가 들고 가봤습니다

보조배터리 1개당 1개의 지퍼백에 분리 보관
100Wh~160Wh 보조 배터리 휴대 시 항공사 승인 필요

2025.05.14 정책기자단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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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로 3월 1일부터 규제가 강화되었다.

이전에는 보조배터리를 기내 가방에 넣고 가도 상관 없었지만 이제는 지퍼백과 절연 테이프가 필수이다.

하지만 이를 깜빡하고 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많다.

안전과 연결된 규제 사항이기에 국내 공항에서는 안내문들을 눈에 띄는 장소에 부착하며 이용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본 안내문
김포국제공항에서 본 안내문

김포국제공항에 방문해 보니 안내문들이 여러 곳에 있었다.

해당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안내문 앞에 서서 열심히 정독하고 있었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한글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도 안내 절차에 잘 따를 수 있어 보였다.

위탁수하물 금지물품 안내
위탁수하물 금지물품 안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방법 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 금지 물품이라는 점이다.

수하물 수속에서 가장 많이 반려되는 경우가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었을 때이다.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매우 큰일이기에 보조배터리 외에도 전자담배, 라이터 등 모두 가방(캐리어)에서 빼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공항에 보조 배터리를 들고 가기 위해 지퍼백에 보관했다
공항에 보조배터리를 들고 가기 위해 지퍼백에 보관했다

필자도 공항에 보조배터리를 들고 갔다.

급하게 출국하는 바람에 절연 테이프나 지퍼백을 챙기지 못하여 걱정이 됐다.

그러나 공항에는 여러 항공사에서 지퍼백을 나눠주었고, 필자가 탑승하는 항공사에서도 승무원들이 수속을 진행하며 보조배터리 지퍼백을 주었다.

만약 항공사에서 제공해 주지 않는다면 다른 항공사에서 요청해도 괜찮다.

수속장 근처에 공항에서 지퍼백을 제공하는 부스도 있으니, 근처에 가까운 곳에서 지퍼백을 받으면 된다.

보조 배터리 기내반입 절차 안내문
보조 배터리 기내반입 절차 안내문

만약 보조배터리를 여러 개 갖고 왔다면 지퍼백을 여러 장 받아야 한다.

지퍼백 1개에 보조배터리 1개만 담을 수 있다.

100Wh 이하 제품은 1인 최대 5개까지 반입할 수 있지만, 100Wh~160Wh의 보조배터리를 휴대하면 체크인 카운터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해당 Wh를 확인하려면 상품 아래쪽의 붙어 있는 상표나 충전 포트 근처에 작게 적힌 부분을 확인하면 된다.

해당 정보가 기재되어 있지 않는 상품이 종종 있는데 이때는 꼭 상품 구매 내역을 통해 Wh를 확인해야 한다.

보조 배터리를 반입하고 안전하게 비행기를 탑승했다
보조배터리를 반입하고 안전하게 비행기를 탑승했다

안전하게 출국 후 비행기를 탑승했다.

기내 화재 사고로 보조 배터리 기내 반입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국토교통부의 안전관리 강화 표준안 정책 덕에 안심할 수 있었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난 후에도 보조배터리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기내 수하물 칸에 보조배터리를 넣으면 안 되고 몸에 지니는 가방 안에 두어야 한다.

수하물 칸에 두면 보조배터리가 폭발할 시 불이 주변에 금방 붙기 때문이다.

만약 발열이 느껴지면 즉시 승무원에게 말해야 하는 점까지 안내해주니,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면 안내를 주의 깊게 들어 안전한 비행을 하자.

☞ '정책뉴스' 3월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 금지…비닐백 담아 소지해야

정책기자단 김다은 사진
정책기자단|김다은@
일상 속 정책들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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