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0일, 국민의 품으로 청와대가 돌아왔다.
대통령의 공간이었던 청와대가 개방된 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개방 2년 10개월 만에 700만 명이 넘게 기록해 청와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청와대에 방문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오는 것도 좋지만 청와대재단은 청와대까지 운행하는 '청와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 중이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운영시간, 실시간 위치 확인, 장애인 이동권 등 다양한 부분의 개편을 통해 더욱 편리해졌다.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청와대 셔틀버스를 타보고 청와대로 떠나봤다.

기존 셔틀버스는 경복궁 둘레길 부근 4개 정류장만 운행돼 청와대까지 가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광화문역과 시청역까지 10개 정류장으로 확대돼 편리해졌다.
개편된 청와대 셔틀버스 노선은 '청와대 시화문-금융감독원연수원 입구-광화문빌딩-시청역 2번 출구-태평빌딩-서울 파이낸스센터-광화문역 2번 출구-법련사-청와대 춘추관-청와대 영빈관'이다.
기자는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셔틀버스를 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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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 도착하니 기존에는 없었던 안내 배너가 설치돼있었다.
원래는 배너가 없어 이곳이 정류장이 맞는지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배너를 통해 다른 정류장들과 구분할 수 있게 됐다.
셔틀버스 위치 확인 서비스도 새로 도입됐다.
정류장 배너의 QR코드나 청와대 누리집(www.opencheongwadae.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정류장에 도착하니 기다릴 필요 없이 셔틀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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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의 운행 시작 시각도 오전 9시에서 8시 30분으로 당겨졌다.
청와대 첫 관람 입장 시간이 9시이기 때문에 첫 관람을 하는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셔틀버스는 44인승 일반버스인 1호차와 15인승에 휠체어 리프트가 포함된 2호차가 있다.
주말에만 운영되던 휠체어 리프트 차량도 상시 운행 체제로 바뀌었다.
이제 평일에도 휠체어를 타고 방문할 수 있게 됐다.
기자가 셔틀버스에 탔을 때도 휠체어를 타고 탑승하는 관람객이 있었다.

셔틀버스 덕분에 빠르고 쾌적하게 청와대의 정문인 시화문에 도착해 청와대를 관람할 수 있었다.
같이 셔틀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 A 씨도 '셔틀버스가 있는지 몰랐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편리함을 강조했다.
청와대도 관람객들의 방문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청와대 내 수목의 위치와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수목 특화 리플렛 '청와대 나무와 산책'을 발매했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수목이 우거지지 않았지만, 곧 활짝 필 꽃을 기대하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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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청와대 방문 기념 재사용 백을 제공하는 '우리 동네, 우리 청와대'와 응모함에 명함을 넣으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봄맞이 명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꽃이 아름답게 피기 시작하는 3월, 청와대 셔틀버스를 타고 청와대를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 청와대 누리집 바로가기 www.opencheongwadae.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성호 kevinrevo123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