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2025 한미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연습'이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한미 군 당국은 이를 통해 대북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책브리핑과 국방일보는 FS연습기간 현장르포 공동기획을 진행한다. 두번째 편은 육군의 '한미 연합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에 이어 해군진해기지사령부의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 현장을 담았다. 국방일보 조수연 기자가 국가 생명선 '부산신항'에서의 해상침투 테러범 제압 훈련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국토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는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바다를 지난다.
그만큼 항구, 그중에서도 부산신항은 '국가 생명선'이다.
연평균 1만3000여 척의 선박과 2200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 화물이 드나드는 국내 최대 규모 무역항이기 때문이다.
이런 국가중요시설이 마비되거나 파괴된다면 어떻게 될까?
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을 막기 위해 '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의 하나로 펼쳐진 부산신항 방호훈련 현장을 소개한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육상경비대대 대테러초동조치부대 장병들이 지난 13일 부산신항 1부두에서 실시된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에 투입돼 차단선 구축 후 경계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조종원 기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적 해상침투 흔적 확인! 적 공격에 의한 사망자 발생!"
시원한 바닷바람이 완연한 봄기운을 전해준 지난 13일 부산신항 1부두.
긴급상황이 전파되며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의 막이 올랐다.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에 테러가 발생했을 때 민·관·군·경·소방의 합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