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우리 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이에 지원 규모를 지난해 561억 원에서 올해 611억 원으로 9% 확대하고, 지원 기업도 2024년 1100여개사에서 올해 1300여개사로 늘리는데 우선 1차로 700개사를 선정했다.
오는 4월부터는 수출기업이 현지 파트너사로부터 피해분석, 피해대응 및 대체시장 발굴을 패키지로 지원 받을 수 있는 '관세바우처'도 도입해 관세 대응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1.10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산업부는 2017년부터 '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 바우처(일명 '수출바우처')를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사전 준비부터 시장 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14대 분야 7200여개 서비스를 바우처 발급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출지원 사업이다.
이에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은 평균 4개국 이상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수출 다변화 부문에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13일 코트라(KOTRA)와 함께 코엑스에서 '2025년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해 올해 바우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활용 세미나, 1:1 수출바우처 멘토링, 관세 및 물류 애로 컨설팅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현장감 있는 미국 관세 정보 제공을 위해 미국 관세사를 초청해 '미국 관세정책 동향 및 우리 기업 주의점'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총 1300개 기업에 수출바우처를 지원하고, 오는 4월부터는 관세 바우처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바우처 지원 서비스 분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적극적인 세계시장 진출전략을 가지고 수출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한다면 커지고 있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바우처 참여기업과 수행기관이 합심해서 원팀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경성 코드라 사장도 "수출 초보기업부터 성장기업까지 내실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