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조근정훈장을 받은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심민영 센터장은 의무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16년째 근무 중인 정신과 전문의로 국내 최초 재난심리전담반(팀)을 조직했다.
지난 2018년 국가트라우마센터로 확대·개편된 이후 현재까지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총괄하면서 재난심리지원 체계를 표준화하고 대형산불, 코로나19, 대형사고 등 대형 재난 시 통합심리지원단을 통해 260만 건 상담을 제공하는 등 국가 재난 트라우마 극복에 기여했다.
또 다른 옥조근정훈장 수상자 인천검단소방서 신민규 소방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안전할 권리가 있다는 신념으로 장애인도 자구 행동을 할 수 있게 훈련프로그램(Able)을 추진했다.
특수학교 및 장애인복지관뿐 아니라 영화관, 관공서, 대학 등 지역사회의 호응을 이끌고 기부거래터(플랫폼)를 이용해 프로그램 물품구매비를 마련하는 등 재난 약자의 안전과 지역사회 안전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이어서 전략물자 불법 수출을 적발한 관세 공무원, 한국형 전투기(KF-21)의 비행제어 기술을 개발한 방위사업청 수석전문관, 1일 이내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한 수돗물 분석법을 개발한 서울특별시 보건연구사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또한 디옥시리보핵산(DNA) 시료채취 기법을 개발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과학수사 경찰관, 쿠바와 지속적인 문화교류 등으로 수교를 성사시킨 외교관 등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주요 국가시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포상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업무에 매진한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공직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직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