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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관광으로 더욱 풍성하게! 청와대에서 추석을 보낸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25년 설 연휴를 맞이했다. 주말 포함 5일을 쉴 수 있었던 작년 추석 연휴도 길다고 생각했는데, 올 구정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월요일을 포함해 최대 6일을 쉴 수 있어더 긴 연휴가 되었다. 귀향길에 오르고 가족을 만나는 것만큼 길고 긴 연휴가 설레고 반가웠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내수 관광을 촉진하고 국민이 설 연휴를 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설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인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2년에 한 번씩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3차에 걸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했다.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기, '오징어 게임' 촬영지 인천 교동도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또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을 확대하고 전국 박물관, 미술관에서 특별문화체험 및 전시를 개최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과 소비 활성화 사업이다. 방문을 원하는 지자체를 선택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숙박, 관람, 체험, 식음 할인 또는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긴 연휴를 기회삼아 문화체험을 운영하는 파주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선정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방문했다. 자유로를 타고 북쪽으로 쭉 달리다 보면 나오는 헤이리 일대는 추억이 깃든 지역이다. 15년 전, 수업의 일환으로 방문했던 교수님의 박물관과 13년 전 이맘때 아르바이트를 했던 박물관, 4년 전 근무했던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천장까지 높게 뻗어 있는 유리 수장고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았다. 파주관은 개방형 수장고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개관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원래 박물관의 수장고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금단의 구역이다. 그런 수장고를 개방해 자료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전시실로 활용하는 과감한 시도를 한 것이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2층까지 쭉 뻗은 유리 수장고가 시야를 압도했다. 로비에서는 윷을 가지고 점을 보는 '운명을 가르는 윷 드리블'이 진행되고 있었다. 보물 찾기 하듯 즐거운 전시 관람 윷점 보기를 뒤로하고 을사년 배앰~ 수장고에 왔어요라는 활동지 학습 프로그램으로 전시 관람을 시작했다. 소장품에 적힌 '복(福)' 찾기, 앙구일부에 새겨진 '뱀' 한자 찾기, 민속아카이브센터에서 설 의례와 풍속 찾기 등 보물 찾기 하듯 수장고 곳곳을 탐사했다. 활동지에 적힌 4가지 문제를 풀면 완성되는 간단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딱 맞는 덕담을 받았다 새해 맞이 떡국 비누 만들기 체험 활동지를 완성하고 덕담이 적힌 복주머니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새해 첫날 나에게 주어진 덕담은 "새로운 도전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랍니다." 새로운 일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마침맞은 내용이었다. 한참 줄을 서서 복주머니에 금박판을 찍고 난 뒤 떡국 비누 만들기 체험장으로 향했다. 계란, 파, 김, 고기 등의 고명에서부터 떡과 그릇까지 비누로 된 떡국을 열심히 만들고 나니 새삼 새해가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선정된 헤이리 예술마을 국립민속박물관에서의 설 행사 체험이 끝나 헤이리 예술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1998년 창립한 민간 주도형 문화지구이다.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뿐 아니라 서점, 레스토랑, 카페, 아트숍 등 약 36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및 상업 공간이 모여 있다. 특히 예쁜 카페들이 많아 주말에 카페 투어를 할 때 종종 들리기도 했다. 박물관에서 쉬지 않고 3시간을 내리 관람했으니 헤이리에서는 여유롭게 쉬고 싶었다.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림도 감상하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의 힐링 타임~ 파주 대표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빵집에서 건강빵 하나를 사고 서점과 북카페, 공연장이 통합된 복합문화공간에서 커피를 마셨다. 서점에서 책만 쓱 훑어봤을 뿐인데 마치 갤러리에서 전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가를 둘러보며 읽고 싶은 책을 탐색하는 그 시간은 설 연휴 최고의 힐링 타임이었다.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헤이리 예술마을 4월부터 기존 34개에서 45개 지역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 지역이 확대된다. 올 상반기에는 한국관광 100선을 담은 '여행자 여권'을 출시하고 스탬프 투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숙박할인권(100만 장) 배포, 근로자휴가지원(15만 명)을 시행하고 숙박, 교통, 여행상품 할인과 연계한 대국민 여행캠페인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2024년 9월 개관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이 일대는 국립 박물관 문화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 헤이리 일대는 대대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미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전통건축부재 보존센터,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 더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억과 유산 자료센터', 국립한글박물관 '통합수장센터'가 지어지면서 주변 지역 자원과 연계해 국립 박물관 문화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거리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늘어난다는 뉴스는 인근 지역 주민으로서 언제나 환영할 만한소식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푸른 뱀의 해가 출발했다. 설 연휴의 유쾌한 추억을 시작으로 올 한 해 한국 관광 100선, 대한민국 문화도시, 로컬 100 등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겨진 매력적인 지역 관광지를 즐겨야겠다는 신년 계획이 생겼다. 모든 국민이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합해져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2025년이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5.02.12 정책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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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가기 좋은 어촌 안심 여행지 ② 경남 통영 두미남구마을 남해의 끝자락, 통영 두미도에 위치한 두미남구마을은 청정 바다와 섬의 고즈넉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에요. 섬의 자연을 따라 트레킹을 즐기거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요. 자연과 하나 되는 여행을 원한다면 두미남구마을로 떠나보세요. ■ 두미남구어촌체험휴양마을 추천여행코스 출발! → 남해가 들려주는 감성 선율 통영국제음악당 → 두미도로 떠나는 관문 통영항 → 바다를 품은 휴식처 굴밭기미 리조트 → 남해를 품은 자연 산책로 천황산 트레킹 → 통영 역사의 중심지 삼도수군통제영 ① 통영국제음악당통영의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인 음악당은 공연장이자 통영의 예술적 감성을 담은 특별한 공간이에요. 겨울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여행의 품격을 높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② 통영항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두미도로 가는 배는 하루 두 번! 오전 06:50 / 오후 14:20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삼천포 장날에는 오전 06:50 한 번만 운항해요. 통영항에서 출발해 두미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며 남해의 푸른 바다를 감상해 보세요. · 통영항 (두미도행) 문의 : 한솔해운 (055-645-3717) ③ 굴밭기미 리조트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객실에서 머물며 고요한 섬의 밤을 즐길 수 있어요. 저녁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두미도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껴보세요. 아침에는 객실 창문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며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④ 천황산 트레킹두미도의 천황산은 가파르지 않은 경사로, 트레킹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코스. 정상에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남해 바다와 주변 섬들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겨울에도 푸른 남해의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 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조선시대 해군의 중심지였던 통제영은 통영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에요. 전통 건축물을 둘러보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고, 문화재 중심의 교육적인 여행을 원하는 가족들에게도 좋습니다. 겨울철 한적한 분위기에서 즐겨보세요. ·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두미남구어촌체험휴양마을· 주소 : 경남 통영시 욕지면 두미남부길 19 · 홈페이지 : 두미남구어촌체험휴양마을 2025.02.11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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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뚫고 떠나는 활동적인 E를 위한 겨울 예산 여행 겨울잠을 자기엔 너무 활발한 당신을 위해 겨울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예산여행을 준비해 보았다. 실외 물놀이는 여름에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 41개의 온천공을 보유한 예산에서는 뜨끈뜨끈한 온천수를 이용한 워터파크에서 한겨울에도 따듯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MZ세대를 겨냥한 레트로한 전통시장까지 예산에는 놀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나 예산으로 떠나보자!온천수로 스파부터 어트렉션까지,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스플라스리솜 전경.스플라스리솜 써니레이존 전경.겨울은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이지만 이곳에서는 겨울의 한파도 통하지 않는다. 최고 용출온도 49도의 뜨끈뜨끈한 덕산 온천수를 사용하는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에서는 한겨울에도 따듯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곳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 국가의 인정을 받은 보양 온천이다.스플라스리솜 주니어풀.스플라스리솜 실내 키즈플레이.덕산 온천수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에 더해 피부미용과 혈액순환에 좋다는 실리카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수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바데풀, 유럽 건축양식을 본뜬 유러피안스파, 어린이 전용 주니어풀 등 실내 시설도 훌륭하지만, 이곳을 제대로 즐기려면 한파를 이기고 과감히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전통적인 분위기의 가야금스파.연인들의 아지트 핑크빛 로맨틱 스파.실외에는 가야금스파, 클래식스파, 재즈스파, 로맨틱스파 등 15개의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노천 스파가 있어 골라 즐기는 재미마저 느껴진다.온천욕과 함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스낵바.핫도그와 소떡소떡 같은 간단한 요깃거리를 파는 온천 안에 위치한 '스낵바'에서는 온천욕과 함께 간식도 즐길 수 있다. 온천 내 음식물 반입은 엄격히 금지되지만, 이곳만은 예외이다. 눈치 보지 말고 스낵바에서 플로팅 트레이에 따끈따끈한 간식을 담아 온천욕을 즐기며 간식도 즐겨 보자.끊임없이 파도가 몰아치는 토렌토리버.토렌토리버와 마스터블라스터에서는 조금 더 짜릿한 물놀이를 즐겨볼 수도 있다. 토렌트리버는 최고 2m의 파도가 밀어치는 도넛 모양의 순환형 풀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함께 즐기기에 좋다.스릴 넘치는 스플라스리솜 대표 어트렉션 마스터블라스터.강심장이라면 용이 꿈틀대는 형상을 닮은 총 길이 175m의 마스터블라스터에도 도전해 보자. 2인용 전용 튜브에 몸을 싣고 급경사를 쏜살같이 오르내리는 마스터블라스터에서는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짜릿함에 탄성이 절로 나올것이다.※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 위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3로 45-7- 문의: 041-330-8062- 운영시간: 워터파크 9:00 ~ 18:00 사우나 6:00 ~ 19:00- 이용 요금: (입장료) 대인 5만 5000원, 소인 4만 원-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가볍게 걷기 좋은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스플라스 리솜에서 걸어서 20분, 차로 2분 거리에는 온천 물놀이를 즐기고 나서 걷기 좋은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 차 2대는 거뜬히 지날 것 같은 널찍한 황톳길을 따라 양옆으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다. 나뭇잎이 떨어져 조금은 심심할 수 있는 겨울에도 이 길을 조금 더 포근하게 걸어 주길 바라는 마음일까?메타세쿼이아가 양 옆으로 늘어선 덕산 메타세쿼아길.메타세쿼이아길 한쪽에 심겨진 수국(조화).메타세쿼이아길 한쪽으로는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수국 모양의 조화가 심겨 있다. 메타세쿼이길 중앙엔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빨간색 사랑의 우체통이 자리하고 있다. 우체통 위로는 엽서를 입에 물고 비상하려는 듯 날개를 활짝 편 황새 모양의 조형물이 장식되어 있다.메타세쿼이아길 중앙의 사랑의 우체통.이 우체통은 황새가 멸종된 지 45년 만에 자연부화에 성공하여 자연의 품으로 돌아온 날(2016년 7월 23일)을 기념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우체통 뒷편에 비치된 엽서를 작성하여 우체통에 넣으면 매년 7월 23일에 무료로 엽서를 발송해 준다.450m 길이의 걷기 좋은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온천둘레길의 벽화거리.메타세쿼이아길은 총 길이 450m로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이다. 메타세쿼이아길이 조금 짧다고 느껴진다면 덕산 온천지구 둘레를 따라 조성된 잣나무숲길과 온천둘레길을 같이 걸어도 좋다. 3가지 테마의 예산군 명상치유숲길을 다 걷는 경우 총 길이 2.2km로 약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덕산 메타세쿼이아길- 위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477- 문의: 041-339-8930- 운영시간: 상시- 이용 요금: 입장료 무료- 주차: 덕산 온천지구 주차장 이용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느린호수길에서 바라본 출렁다리와 예당호.예당호는 예산과 당진의 앞 글자를 따 이름 붙인 저수지이지만 실상은 당진과는 거리가 꽤 떨어진 예산 남쪽에 위치해 있는 저수지이다. 예산 10경 중 제5경에 해당하는 예당호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저수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의 서식지이기도 하다.황새가 날개를 편 듯한 모습의 예당호 출렁다리.형형색색으로 물든 예당호 출렁다리.예당호 북쪽 응봉면 일대에는 호수 위를 걸으며 주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가 자리하고 있다. 새하얀 주탑을 기준으로 좌우로 전개된 출렁다리는 예당호의 상징인 황새가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폭 1.8m, 길이 402m로 개통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로 이름을 날렸었다. 하지만 옥정호 출렁다리, 탑정호 출렁다리와 같은 더 길이가 긴 출렁다리가 등장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내려놔야만 했다. 하지만 어찌 출렁다리를 길이로만 평가할 수 있겠는가? 지금도 예당호 출렁다리는 꾸준히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음악분수.예당호 출렁다리 야경.예당호 출렁다리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길이 96m, 폭16m 고사높이 110m의 시원한 물줄기를 음악에 맞춰 뿜어내는 음악분수이지만, 1~2월 결빙기에는 아쉽게도 음악분수는 볼 수 없다. 대신 출렁다리와 인근 공원 일대에 펼쳐지는 레이저빔 쇼를 추가로 더 운영한다. 겨울철 예당호 출렁다리에 간다면 예당호 출렁다리의 무지갯빛 야경과 함께 레이저빔쇼도 챙겨보자.※ 예당호 출렁다리- 위치: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9- 문의: 041-339-8282~5- 운영 시간: 하절기(3월 1일~12월 첫째 주 일요일): 9:00~22:00, 동절기(12월 첫째 주 화요일 ~2월 28일) 9:00~20:00- 이용요금: 입장료 무료- 주차: 공용주차장 이용겨울에도 따듯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예당호 모노레일예당호 출렁다리 남쪽 입구에는 예당호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예당호 모노레일은 예당호 수변 1320m를 약 22분 동안 운행하는 산악열차형 모노레일로, 예당호 서쪽 작은 숲속을 구석구석 누비며 예당호의 경관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모노레일 안에서 바라 본 풍경.아찔한 급경사를 자랑하는 예당호 모노레일.고속으로 이동하는 모노레일이라면 맞바람을 걱정해야 하겠지만, 예당호 모노레일은 평균 시속 3.6km로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하다. 때문에 창문을 열어도 맞바람 걱정이 없다. 또한 시트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 추운 겨울에도 더욱 따듯하게 즐길 수 있다. 천천히 가면 시시할 것 같지만, 다소 지루함을 줄 수 있는 느린 속도는 경사도에 변화를 주어 보완했다.예당호 모노레일 타고 지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숲속 동물 친구들.예당호 수변을 따라 달리고 있는 예당호 모노레일.몸이 뒤로 쏠릴 정도의 급경사를 느린 속도로 오를 때는 '우와'하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숲속 곳곳에서 숨어 있는 동물 친구들을 찾아보는 것도 모노레일을 타며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예당호 모노레일-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88- 문의 : 041-333-1041- 운영 시간 : (3~10월) 월~목 9:00~20:00, 금~일, 공휴일 9:00~21:00 (11~2월) 월~목 9:00~18:00, 금~일, 공휴일 9:00~20:00- 이용 요금 : 성인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경로 5000원- 주차 : 공용 주차장 이용맛도 가격도 감성도 모두 챙긴 예산시장장터 광장으로 이어진 예산시장 입구.지자체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예산시장만큼 성공적인 곳은 아마 없을 것이다.레트로한 분위기를 잘 살린 예산시장 골목.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시장 골목골목은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트렌디함까지 놓치지 않았다. 분위기가 좋다 싶으면 가격이 비싸기 마련인데 예산시장은 분위기는 물론 가격까지 복고 콘셉트에 충실하다. 냉모밀이 4500원. 삼겹살, 양념구이가 1인분(삼겹살 200g, 양념구이 250g)에 5900원이다. 불판 및 상차림비가 1인당 5000원 추가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요즘 물가로는 상상하기 힘든 가격이다.레트로한 느낌의 예산시장의 한 가게.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돼지고기와 2인 상차림.전통시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도 쓸 수 있다. 음식을 주문하면 가지런히 열 맞춰 놓인 노상 테이블에서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200% 느끼며 시장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장터 광장에 가지고 와 먹을 수 있다. 장터광장에서 갓 만든 따끈한 음식과 사람들이 북적이는 분위기에서 음식을 나누면 한겨울 추위마저 눈 녹듯 사라진다. 시장의 활기와 분위기가 몸과 마음을 모두 따듯하게 데워주는 특별한 순간이다. 예산시장은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예당호의 화려한 야간경관을 구경한 후 저녁을 먹기에도 딱 좋은 코스이다.※ 예산시장- 위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문의: 041-333-3318- 운영 시간: 11:00~21:00 (가게별로 상이)- 이용 요금: 입장료 무료-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정책브리핑 최재련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5.02.11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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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얼음분수축제에서 겨울 즐기고 지역활력 높이고! 겨울에는 축제가 적을 거라는 편견은 오산이다. 행정안전부가 1~2월 지자체 축제·행사를 한데 모아 알렸다.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집중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홍보되던 겨울 지역축제·행사를 모아놓고 보니 50여 개나 된다. 무엇보다 축제 이름만 들어도 가보고 싶은 곳이 가득하다. 태백산눈축제(2.7~16), 칠갑산얼음분수축제(1.1~2.16), 청평설빙송어빙어축제(12.28~3.3), 제천빨간어묵축제(2.28~3.3), 남당항새조개축제(2.7~4.7) 등 주제별 테마와 아이템이 확실하고 겨울과 잘 어울린다. 사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여름방학보다 긴 겨울방학 동안 "어디 갈까?"가 최대 고민인데, 겨울철 축제·행사를 보는 순간, 숙제가 한방에 해결된 기분이다. 고민도 없이 주말을 맞아 칠갑산얼음분수축제장을 찾았다. 전국 단위 많은 관광객이 모인 '제17회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제17회를 맞이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 겨울 축제가 더 재밌네~ '2025 칠갑산얼음분수축제'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에 겨울왕국이 펼쳐졌다. 솟구치는 분수물이 그대로 얼어버려 거대한 얼음 분수가 장관이다. 얼음 조각으로 만든 입구부터 카메라 셔터가 터진다. '눈'과 '얼음' 앞에 아이들만 즐거울 순 없다. 어른들도 체면 모두 던져 버리고 썰매를 타기 시작했다. 얼음의 스릴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얼음 봅슬레이는 아찔한 재미다. 상, 중, 하로 나뉜 눈썰매는 타도 타도 재밌다. 영상과 사진으로만 봤던 옛날 썰매도 직접 타보니 아날로그의 재미가 터진다. 본래 자녀만 눈썰매 이용권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그랬다면 크게 아쉬울 뻔했다. 지역 소비 방문자 혜택 20% (온라인 예매 시 적용) 할인을 받아 온 가족이 눈썰매를 즐겼다. 얼음의 스릴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얼음 봅슬레이. 옛날 추억의 썰매가 가장 재밌다는 가족들. 축제장에서 군것질도 빠질 순 없다. 장작불에 군밤도 굽고, 갓 구워낸 달짝지근한 군고구마도 먹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2'의 영향인지 달고나 체험장의 대기 줄이 길었다. 체험비는 5000원, 저절로 지갑이 열린다. 손수 저어가며 완성된 달고나를 모양대로 잘 잘라내면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 잡곡을 선물로 준다. 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뻥튀기를 튀긴다. 10분마다 "뻥이요~" 소리가 들리는데 시골 장터 느낌을 자아낸다. 다른 한쪽에서는 전통엿 만들기 체험, 즉석 인절미 만들기도 열린다. 추억과 동심으로 돌아간 먹거리, 즐길거리 코너에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는다. 추억을소환하는 군밤굽기 체험. 달고나를 직접 만들고 모양대로 잘 잘라내면 로컬 잡곡을 선물로 준다. 사실 그동안 겨울 축제는 날씨의 영향으로 쉽게 가기 어려웠는데, '2025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다녀온 후 생각이 바꿨다. 겨울 축제만의 특화된 재미가 가득했다. 얼음조각 앞에서 사진 인증샷은 필수. ◆ 잘 만든 축제 하나가 지역을 살린다! 지역축제는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고, 방문객을 통해 돈을 소비하게 만드는 경제적인 목적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지역을 살리는 잘 만든 축제라 평가한다. 입장료 포함 눈썰매 이용권이 저렴하지 않지만, 충분히 지불하고 재방문할 가치를 느꼈다. 2008년 12월, 콩과 고추가 전부였던 칠갑산 오지에서 전 국민이 찾는 겨울왕국으로 대변신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느 정도일까? 청양군청 담당자에서 직접 물어봤다. Q1. 충남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에 대한 소개한다면? 전국 최초 자립형 마을 축제! A. "제17회를 맞이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얼음 분수, 눈조각, 얼음 조각 등 다양한 겨울 테마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얼음 썰매, 눈썰매, 봅슬레이, 짚트랙, 빙어낚시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이 축제의 주요 취지입니다. 특히 이 축제는 2007년부터 천장리 알프스마을 주민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자립형 마을 축제로, 지역 주민들이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스스로 축제를 이끌어가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얼음썰매, 눈썰매, 봅슬레이, 짚트랙, 빙어낚시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 한 가득. Q2.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력은? 농업소득 5배 이상 증가, 지역 고용 창출 극대화! A.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매년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약 21만 명 이상의 최대 방문객이 축제를 찾았고, 올해 역시 많은 방문객들을 예상합니다. 이런 방문객들의 유입은 농업소득을 5배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고, 지역의 상점, 음식점, 숙박업체 등 다양한 업종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매우 큽니다. 마을 주민을 우선 고용하며, 청양군 거주자를 2순위로 우선 채용하는 원칙 아래, 마을 주민과 알프스마을 정규직 직원, 지역 청년 안전요원 등 140여 명이 고용되어 농산물 판매, 각종 체험 활동, 행사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고용이 창출되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청양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겨울 액티비티와 함께 지역 특산물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직접 생산한 고구마로 지역주민이 직접 군고구마 판매. Q3.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축제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겨울 액티비티와 지역 특산물 홍보 동시 진행! A.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의 가장 큰 차별화 전략은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와 지역 특산물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는 점입니다. 축제 기간에 알프스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고구마로 군고구마 판매를 하며 다른 식재료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칠갑마루농산물 홍보와 쌀전업농 '향진주' 쌀 홍보, 인절미 만들기 체험(떡 메치기), 전통엿 만들기 체험,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있으며, 청양군의 3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축제 기간에 판매하여 지역 농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청양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지역활력 높이는 겨울·먹거리 지역축제는 진행중 제1회 밀락루체 페스타(11.2~2.28), 부산북극곰축제(2.7~2.9), 제42회 고싸움놀이축제(2.7~2.9), 강진청자축제(2.22~3.3), 분천산타마을축제(12.21~2.16), 지리산산청고로쇠약수축제(2.23) 등 겨울철에도 축제·행사의 열기가 뜨겁다. 지역활력 높이는 2025년 축제행사 모음(출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지역활력을 높이기 위해 각 지차제 누리집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행안부 유튜브·SNS 등 소통채널을 통해 축제·행사정보를 매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관광 활성화 등 소비 진작을 위해 비수도권 숙박쿠폰을 3월 중 100만 신규 배포하고, '여행가는 달'도 기존 6월이 아닌 3월로 조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대한민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행사 정보를 한눈에 보고, 방문자 혜택도 꼼꼼히 체크하자. 지역축제를 즐기는 것이 곧 지역경제를 살리는 바로미터다. 2월까지 이어지는 긴 겨울방학, 지역축제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5.02.11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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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어플 vs 숙박 업소, 이만 전쟁을 끝내볼까 합니다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요즘! 숙소 예약하기 정말 쉬워서 여행 준비마저도 많이 간편해졌는데요. 우린 편해서 좋지만, 과연 숙박 업소 사장님들과 숙박 플랫폼들도 그만큼 좋을까요? 수수료와 각종 문제들로 숙박 업소와 숙박 플랫폼의 분쟁에 관한 얘기들이 많았는데요. 저희 공정위에 문제가 접수된 이상 그냥 두고 볼 수 만은 없겠죠? 고심 끝에 찾아낸 방법! 자율 규제 방안을 통해 자발적으로 대화에 임하며 서로 윈윈 할 수 있게 방법을 찾았습니다. "숙박업소 사장님과 숙박 플랫폼, 그리고 소비자까지 모두 상생하는 자율 규제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2025.02.10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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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컬 미식여행 33선] (12) 오색찬란한 미식의 조화, 전주비빔밥 언제?사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다. 단, 비빔밥에 들어가는 채소가 맛있는 계절은 봄과 가을이다.어디에서?전주 곳곳에 전주비빔밥 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전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전주한옥마을 내에서도 비빔밥 전문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여러가지 재료가 어우러진 한그릇.비빔밥은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 음식이다. 고슬고슬한 흰 쌀밥 위에 시금치, 고사리, 콩나물을 비롯한 다양한 나물과 달걀, 소고기 등을 올리고, 여기에 고추장과 참기름 등을 넣어 비벼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전주비빔밥의 유래전북 전주 일대는 예부터 비빔밥으로 유명했던 지역이지만, 전주비빔밥의 정확한 역사와 유래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궁중음식에서 비롯되어 서민들에게 전해졌다는 설도 있고,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을 함께 비벼서 먹었던 것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또 누군가는 고려시대 중기부터 사람들이 전주비빔밥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하고, 누군가는 조선 후기 시의전서에 소개된 조리법이 시초라고도 한다.1945년 광복 직후에 개업했다는 '옴팡집'은 전주에서 유명한 한식집이었는데, 조기찌개, 전어구이 등 갖가지 반찬과 함께 밥 대신 비빔밥을 내어주는 것으로 맛집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주비빔밥 전문점은 한국집이다. 1952년 떡집으로 문을 열었지만, 1953년부터는 비빔밥을 팔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전주 남문시장에는 비빔밥을 만들어 파는 식당이 성행했는데, 한국집에서는 이 남문시장에서 파는 비빔밥을 고급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것이 오늘날 전주비빔밥의 원형인 것으로 여겨진다.1970년대 이후에는 서울에 전주비빔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현재는 세계적으로 한식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전주비빔밥의 특징일반적으로 밥을 지을 때는 물을 사용하지만 전주비빔밥은 사골로 육수를 내거나 콩나물로 채수를 내서 사용한다. 이렇게 지은 밥은 풍미도 좋지만, 밥알이 서로 달라붙지 않아 채소와 함께 섞어도 뭉개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살아 있는 비빔밥의 밥알.치자 황포묵이 들어간 비빔밥.황포묵도 다른 지역의 비빔밥과 차별화되는 재료 중 하나다. 녹두로 청포묵을 만들 때 천연 색소인 노란색의 '치자'로 물들이면 황포묵이 되는데, 고운 색감의 황포묵이 올라간 전주비빔밥에서는 다른 여느 비빔밥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비빔밥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갈까?비빔밥에 들어가는 주재료를 꼽자면 먼저 나물을 들 수 있다. 비빔밥에는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애호박, 참나물, 표고버섯 등 다양한 나물류가 들어간다.비빔밥과 함께 먹는콩나물국.곁들임 반찬.나물류는 재료 각각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조리법으로 조리해야 각각의 맛과 풍미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 콩나물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삶고, 애호박은 채를 썬 뒤 기름에 볶아서 준비한다. 표고버섯은 삶은 후 참기름에 버무리거나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볶으면 된다. 참나물은 물에 불린 뒤 데치고, 다시 기름에 볶아서 준비한다.전주비빔밥.소고기 또한 비빔밥의 주된 재료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는 익힌 소고기를 넣지만, 날 것의 소고기를 양념한 '육회'를 넣어 '육회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참고로 비빔밥에 들어가는 육회는 당일 도축한 소고기를 먹기 좋게 썰고, 고추장과 마늘, 참기름 등으로 양념해서 만든다.마지막으로 올라가는 재료는 달걀이다. 보통 흰자는 지단 형태로 만들어서 넣고, 노른자는 날것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기호에 따라서는 기름에 부쳐서 달걀 프라이 형태로 올리기도 한다.전주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법마지막까지 모든 재료를 잘 비볐다면, 처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비빔밥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 것. 조화로운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맛'으로 구현되었을 테니 말이다.전주비빔밥은 모든 재료를 한 그릇에 조화롭게 담아 완성한 음식이다. 비빔밥이 나오면 밥과 그 위에 얹은 재료를 한꺼번에 비벼서 먹으면 된다. 비빌 때는 보통 숟가락을 사용하며 젓가락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숟가락은 그릇에 담긴 재료를 짓누르며 서로의 맛을 잘 섞이게 도와주며, 젓가락은 양념이 구석구석 섞이도록 돕는다. 한 손에는 숟가락을, 다른 한 손에는 젓가락을 든 채 양손으로 비비면 더욱 잘 비벼진다. 어느 정도 비빈 뒤 맛을 보고 싱겁다고 생각하면 고추장을 더 넣으면 된다.고궁 전주본점.갑기회관 본점.김명옥 김치비빔밥체험관.전주비빔밥축제.식당 정보[한국집]1952년 개업해 3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비빔밥 전문점이다. 한옥을 식당으로 개조해 아름다운 마당도 보유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등 전주의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19- 전화번호: 063-284-2224- 대표 메뉴: 전주비빔밥 1만 5000원, 한국집정식(2인 이상 주문 가능) 3만 5000원- 접근성: 전주시외버스 공용터미널에서 약 2.8km 거리/전주역(KTX, 일반철도)에서 약 4.8km 거리/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톨게이트에서 약 6.6km 거리- 주차장: 있음(30대)- 좌석 규모: 본관 120석, 별관 80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련 정보: 한국집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visitkorea.or.kr)[고궁 전주본점]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주비빔밥 전문점이다. 비빔밥이 담아 나오는 그릇을 놋그릇과 돌솥 중에 선택해 주문할 수 있으며, 전주비빔밥의 핵심 재료인 황포묵을 무침 요리로 만들어 판매한다. 2층에 전주비빔밥의 역사를 설명해 놓은 전시실도 운영하고 있다.-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중앙로 33- 전화번호: 063-251-3211- 대표 메뉴: 전주전통비빔밥 1만 2000원, 돌솥비빔밥 1만 4000원- 접근성: 전주시외버스 공용터미널에서 약 2.7km 거리/전주역(KTX, 일반철도)에서 약 4.9km 거리/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톨게이트에서 약 7.8km 거리- 주차장: 있음(50대)- 좌석 규모: 200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갑기회관 본점]7~8가지 약재를 우린 물로 밥을 짓는 '약용비빔밥'이 대표 메뉴다. 약용 비빔밥에는 기본적인 비빔밥 재료 외에 밤, 대추와 같은 맛은 물론 몸에도 좋은 한약재가 함께 얹어져 나온다. 비빔밥에 넣는 고추장도 직접 담그는데, 사과와 배, 양파를 넣고 발효시켜 기분 좋은 달큰함이 느껴진다.-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상리로 50- 전화번호: 063-212-5766- 대표 메뉴: 약용비빔밥 1만 9000원, 육회비빔밥 1만 7000원- 접근성: 전주시외버스 공용터미널에서 약 3.9km 거리/전주역(KTX, 일반철도)에서 약 6.1km 거리/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톨게이트에서 약 9.1km 거리- 주차장: 있음(20대)- 좌석 규모: 120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관련 정보: 갑기회관 본점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visitkorea.or.kr)체험 정보[김명옥 김치 비빔밥 체험관]김명옥 김치 전통음식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전통음식 체험장이다. 전주비빔밥을 비롯해 김치, 전통 유과 등 전통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인절미 떡메치기, 한복 입기,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간납로 14-15- 운영 시간: 09:30~17:00- 프로그램: 비빔밥 만들기 체험, 김치 담그기 체험, 인절미 떡메치기, 전통 유과 만들기, 초코파이 만들기, 한복 체험, 도자기 체험 등- 주차정보: 있음(2대)- 누리집: http://www.kimmyongok.com(한국어)[청을전통문화원]전주비빔밥, 인절미, 김치 등 한국 전통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과 전통문화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22-6- 전화번호: 063-232-6679- 운영시간: 09:30~15:30- 프로그램: 전통음식 체험(전주비빔밥 만들기, 인절미 체험, 김치 체험), 전통문화생활 체험(기본형/일반형) 등- 주차 정보: 없음[전주비빔밥축제]전주비빔밥의 고장인 전주 지역에서 개최되는 비빔밥 축제로, 초대형 비빔밥 만들기, 쿠킹클래스 등 전주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개최 시기: 매년 10월- 개최 장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입장권: 없음- 프로그램: 대형 비빔 퍼포먼스, 전주 음식 테마존, 전주 한식상 퍼레이드, 플리마켓, 비빔 포토존, 비빔 마당놀이, 전주 명인 쿠킹클래스 등- 누리집: https://bibimbabfestival.com (한국어)- 관련 정보: 전주비빔밥축제축제: 대한민국 구석구석 (visitkorea.or.kr)정책브리핑 최재련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5.02.07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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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가기 좋은 어촌 안심 여행지 ① 충남 태안 가경주마을 서해의 고즈넉한 매력을 담은 가경주마을! 태안 안면도에 위치한 이곳은 맑은 바다와 넓은 갯벌이 반겨주며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요. 자연 속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 가경주를 거점으로 태안 여행 즐겨보세요! ■ 가경주어촌체험휴양마을 추천여행코스 출발! → 선사시대 흔적을 만나는 곳 고남패총박물관 → 자연 속 산책과 힐링의 시간 안면도 수목원 → 허브 향기로 가득한 쉼터 팜카밀레 → 서해 최고의 일몰 명소 꽃지해수욕장 → 태안을 내려다보는 절경 포인트 영목항 전망대 ① 고남패총박물관가경주마을에서 약 10분 거리로 가까운 고남패총박물관은 선사 시대 유물과 태안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패총과 함께 선사인의 삶을 상상하며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 고남패총박물관 운영시간 : 09:00 ~ 18:00(매주 월요일 휴관)/입장료 : 무료 ② 안면도 수목원한겨울에도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안면도 수목원은 자연 그대로의 소나무 숲길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며 쉬어가기 딱 좋아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숲속 쉼터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을 추천해요! · 안면도 수목원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③ 팜카밀레사계절 내내 허브 향기와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농장이에요. 겨울에는 실내 허브 체험 공간에서 따뜻한 허브차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사진 찍기 좋은 공간도 많아 가족, 친구와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딱 좋답니다. · 팜카밀레 입장료 : 성인 9,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5,000원 ④ 꽃지해수욕장겨울철 태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배경으로 붉게 물든 노을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사진으로 담아도 감동적이에요. 겨울 바다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를 느끼며, 서해의 낙조를 마음속에 간직해보세요. ⑤ 영목항 전망대태안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전망대에 올라 섬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평화로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특히,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겨울 하늘의 황홀한 색감을 만끽할 수 있어요. · 영목항 전망대 입장료 : 무료 가경주어촌체험휴양마을· 주소 : 충남 태안군 고남면 가경주길 77 · 홈페이지 : 가경주체험마을 · 예약 및 문의 : 041-672-5452 *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자세한 문의는 위 번호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2025.02.07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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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알프스, 겨울왕국 200% 즐기는 법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지역특색 살리고~ 활력 높이는지역축제 떠나볼까요? 겨울철 여행지로 사랑받는 '충남 청양'을 소개합니다! 2025.02.07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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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겨울 축제 여기 다 모였다!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전국 축제 리스트, 다행이가 신나게 알려드릴게요!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방방곡곡 축제로 겨울 즐겨보아요! - 강원 : 제32회 태백산 눈축제 '25.2.7.~'25.2.16. - 부산 : 제1회 밀락루체페스타 '24.11.2.~'25.2.28. - 전남 : 강진청자축제 '25.2.22.~'25.3.3. - 충북 : 2025 제천빨간오뎅축제 '25.2.28.~'25.3.3.- 대구 : 2025 정월대보름 달맞이 문화제'25.2.12. 자세한 축제·행사 정보는 영상 또는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확인해 주세요!올겨울, 방방곡곡 아름다운 축제로행복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떤가요? 2025.02.07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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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볼 만한 곳…'전국 오일장 먹거리' 5곳 모란민속시장. 갓 짠 참기름을 담는 모습. (사진=길지혜 촬영) 모란민속5일장은 매월 끝자리가 4, 9일인 날에 열린다.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다가 오일장이 서는 장날에는 공터에 천막 지붕이 생기고, 좌판이 들어선다. 찬바람 불고 한기가 옷 속을 파고드니, 뜨거운 것이 당긴다. 꽈배기, 호떡, 뻥튀기, 팥죽, 칼국수, 수구레국밥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먹거리가 천지다.모란민속5일장이 조선 시대부터 규모 면에서 손꼽히는 장시였던 만큼 길을 몰라도 고소함을 따라가면 될 정도로 규모가 큰 백년기름특화거리도 있다. 가게 문을 연 지 40년이 넘는 기름집 40여 곳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춘천·천안·화성·여주·강진기름집 등 간판만 봐도 전국 팔도 기름집이 다 모였다. 모란종합시장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 '로스팅랩'에선 '고소함을 걸어요'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름 종류별 일반 교육과 기름 압착 과정 시연, 기름시장 골목투어, 깨강정 만들기까지 고소함이 가득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단체 또는 개인별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은 3월부터 운영 예정이지만 단체의 경우 전화로 문의하면 체험 날짜 조율이 가능하다. 도심 한가운데서 열리는 모란민속5일장은 아이들에게는 산 교육장이자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달래며 두둑이 배를 채우는 든든한 고향 같은 곳이다.단돈 1000원으로 도심 속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성남종합운동장 야외썰매장도 지척이다. 현대식 건물로 편의성을 더한 성남중앙공설시장도 함께 둘러볼 만하며 성남시에서 제3호 특화거리로 지정한 백현카페문화거리에서는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겨울을 녹여보자.문의: 성남시 문화관광과 031)729-8602 북평민속시장. 무와 파, 양념을 넣어 빨간국물을 내는 두꺼비국밥집. (사진=오원호 촬영) 찬바람이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날씨, 동해 시내에 오일장이 섰다.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열리는 북평민속시장이다. 북평장은 1796년에 시작되었으며, 문화광장은 강원도에서 유명한 쇠전(우시장)이 열렸던 장소다. 쇠전은 꼭두새벽부터 열렸다. 소를 거래하기 위해 먼 거리를 온 사람들은 거래를 앞두고 막걸리 한 사발과 국밥 한 그릇으로 배를 채웠다. 우시장은 2008년 삼척시 미로면에 새롭게 개장하면서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국밥 거리로 남았다. 동해 주민은 '영동지역 사람들에게 북평민속시장의 국밥집은 마음의 고향 같은 장소'라고 말한다.북평민속시장 국밥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소머리국밥이다. 가까이에 쇠전과 도살장이 있어 고기를 팔고 남은 소머리나 내장 같은 부위를 구하기 쉬웠으니 그것을 이용한 국밥집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였는지도 모른다. 소머리국밥의 맛은 식당마다 다르다. 저마다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를 가지고 요리하기 때문이다. 뽀얀 국물을 내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빨간 국물을 내는 식당도 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식당을 골라야 하는 이유다.묵호 등대 앞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59m 높이로 세워진 스카이워크다. 동해와 묵호등대, 묵호항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자이언트 슬라이드와 공중 외줄을 자전거로 건너는 스카이 사이클을 타고 스릴도 즐겨보자. 전천 뜬다리정원마루는 길이 265m의 전천 폐철교를 활용해 만든 공간이다. 해가 진 뒤 가로등과 조형물을 비추는 조명이 켜지면 더욱 아름다운 공간이 된다. 추암 촛대바위와 조각공원 일원 역시 테마에 맞게 조명으로 꾸민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야간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최근 여명빛테마파크라는 이름이 붙었다.문의: 북평민속시장 고객지원센터 033)522-1141 단양구경시장. 바삭한 누룽지가 들어가는 흑마늘누룽지닭강정. (사진=박상준 촬영) 단양팔경은 전국의 팔경 가운데 손꼽는다. '제2단양팔경'까지 있는 걸 보면 단양의 자부심을 알 만하다. 단양구경시장은 단양 8경에 더한 1경이라 해 구경이다. 시장 구경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있다. 약 120개 매장이 모여 이뤄진 상설재래시장으로 단양전통시장이 전신이다. 요즘 들어서는 '먹방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여행객이 북적댄다.단양구경시장의 인기를 주도하는 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최현석 셰프가 봉골레 파스타에서 빼먹고 요리했다던 바로 그 마늘이다. 단양은 석회지역의 약산성 토양과 산지마을의 큰 일교차로 육쪽마늘이 유명하다. 알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특별한 한지형 토종 마늘이다. 단양구경시장은 마늘이 들어간 먹을거리로 시장 음식을 특화했다.흑마늘닭강정을 필두로 마늘빵, 마늘순대, 마늘만두, 마늘갈비 등 시장의 간판마다 '마늘'이 접두어처럼 따라붙는다. 같은 마늘도 종류마다, 가게마다 달라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큼지막하게 썰어내는 시식용 먹을거리도 시장의 인심을 더한다. 일부 맛집은 주말에는 줄 서는 건 기본. 그저 위가 하나이고 점점 배가 불러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몇몇 가게는 주말에만 문을 열기도 한다.새롭게 단양팔경을 꼽는다면 1공의 후보로 내세울 만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천학봉 위에 세운 높이 25m의 전망대로 소백산 설경과 단양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남한강 암벽에 기대 자리한 1.12km의 단양강 잔도는 강의 얼음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최근 문을 연 미디어아트 체험장 팝스월드까지 방문한다면 마늘처럼 알싸한 여행의 즐거움을 단양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문의: 단양구경시장 043)422-1706 창녕전통시장. 가마솥에 뜨겁게 끓여내는 수구레국밥. (사진=유은영 촬영)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전통시장은 1900년대 보부상들이 집결하던 큰 시장이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장을 모아 지금 자리에 개설한 것이 1926년이라 하니 어느덧 백 년 역사를 자랑한다. 오일장이 크게 서는 3일과 8일에는 새벽부터 인산인해를 이룬다. '시골장이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로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창녕전통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전국적인 산지로 꼽히는 마늘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재배했다는 양파도 아니다. 바로 수구레국밥이다. KBS TV '1박2일'에서 이수근이 수구레국밥 먹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창녕 명물로 떠올랐다. 수구레는 소 한 마리에 2kg 정도만 나오는 특수부위다. 시장 주변에 수구레국밥집이 여럿 된다. 가게마다 뜨거운 김이 펄펄 나는 커다란 가마솥이 손님을 유혹한다.뻘건 국물에 콩나물, 선지, 파 그리고 수구레가 가득 담겼다. 쫀득쫀득한 수구레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입안에 가득 찬다. 창녕 사람들은 국수사리를 넣어 먹는 걸 즐긴다. 숟가락 놓을 때쯤이면 추위에 꽁꽁 얼었던 몸이 싹 녹는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달인 꽈배기며 줄이 길게 늘어선 찹쌀호떡은 배가 불러도 포기할 수 없는 시골장의 주전부리다.창녕은 조선 시대에 현감을 두었던 큰 고을이었다. 특히 창녕전통시장 주변에 창녕향교, 석빙고, 신라 진흥왕 척경비, 술정리 동 삼층석탑 등 역사 유적이 몰려 있어서 문화유적답사를 겸해도 좋다. 영산면까지 동선을 늘린다면 아름다운 홍예다리(무지개처럼 만든 둥근 다리)인 창녕 영산 만년교를 만날 수 있다. 우포늪에 서식하는 곤충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는 창녕생태곤충원, 국민동요 산토끼를 주제로 한 산 토끼노래동산을 돌아보면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부곡온천에서 국내 온천 중 최고 수온인 78℃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일은 겨울 최고의 호사다.문의: 창녕군 일자리경제과 055)530-1683 말바우시장 팥죽. 겨울철 전통 간식이다. (사진=장보영 촬영) 말바우시장은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에 자리한 전통시장으로, 무려 500여 개의 다양한 점포가 들어서 호남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이다. 식도락 여행을 온 사람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데, 그중 가장 첫손에 꼽히는 메뉴가 배도 부르고 몸에도 좋은 팥죽이다. 말바우시장에서 팥을 전문으로 다루는 가게들은 모두 팥죽과 동지죽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다. 팥죽에는 쫄깃한 면발의 칼국수가 들어 있고, 동지죽에는 몰캉몰캉한 새알심이 들어 있다. 팥죽을 주메뉴로 하는 가게들은 모두 맛과 정성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팥죽을 먹으러 일부러 말바우시장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을 생각해 매일 새벽 직접 팥을 씻어 불리고, 불린 팥을 솥에 넣어 팔팔 끓이고, 팥죽에 들어갈 새알심을 손수 빚거나 칼국수면을 반죽해 뽑는다. 손맛이 다르기에 팥죽 맛도 모두 다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맛도 중요하다. 맛집 순례하듯 가게들을 돌아보며 '최애(가장 좋아하는)' 팥죽집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끼에 5000원이면 대접 한가득 푸짐한 팥죽을 맛볼 수 있다니 요즘 세상에 흔하지 않은 인심이다.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기념하며 조성한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호남지역의 첫 번째 박물관이자 광복 이후 대한민국이 지은 최초의 지역 국립박물관인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의 유물에서부터 고려와 조선 시대의 청자와 백자, 아시아의 도자기까지 상시 관람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국내 최초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 문화 예술의 활기를 담은 유수의 작품을 선사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광주에서 2025년의 새 시작을 도모하는 것은 어떨까?문의: 말바우시장 062)262-4082정책브리핑 최재련*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5.02.06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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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백꽃 스팟은 어디?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제주를 수놓은 붉은 동백의 향연 2025.02.06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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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광 오디오 가이드 '오디'랑 어디로 떠나볼까?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무료 오디오 가이드 애플리케이션 '오디(Odii)'를 제공하고 있다. GPS 기반 기술로 위치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주변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누리집에는 '소리로 듣는 여행, 어디로 가시나요?' 하는 문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쓰여있었다. 관광지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재미있고 생생하게 들려 준다고는 쓰여있지만 사실 처음엔 큰 기대 없이 어떤 여행지가 있나하고 둘러보았다. 그런데 경복궁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탄탄하게 구성된 내용에 깜짝 놀랐다. 그저 딱딱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는게 아니라, 아래와 같이 상궁과 내관의 대화를 통해서 함원전의 역사 이야기를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김상궁)"아니, 대궐 안에서 갑자기 웬 불경소리야???!" (김내관)"저번에 세조전하께서 미리 내수소(內需所, 왕실의 사유 재산을 관리하는 관청)에 일러 불상을 만드시더니, 함원전에 불사(佛事, 절이나 사찰)를 만드는 것 같네요." (중략) (김내관)"조선 초기에는 고려시대의 영향이 남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불교에요. 실제 왕실 가족이나 여인 중에는 불교를 믿는 사람도 많았다고요." (김상궁)"그래도 그렇지, 대궐 안에 불사까지 만들다니, 무슨 큰일 나는 거 아니에요?" (김내관)"쉿!! 일전에 효령대군께서 법회를 베푸셨는데, 글쎄, 여래(如來)님이 감로(甘露, 단비, 불교에서는 진리를 뜻하기도 함)를 내렸다지 뭐에요! 그때, 사리분신(舍利分身, 사리가 여러 개로 불어나는 현상)이 일어나서, 그 사리를 여기로 가져온대요!!" 이처럼 재밌게, 그러면서도 역사적 내용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보니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경복궁인데도, 그 이야기를 현장에서 듣고 싶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그래서 직접 오디 앱과 함께 경복궁에 방문해보았다. 경복궁 오디오 목록. 경복궁 방문 당일,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연결하고 오디 앱을 실행했다. 앱에서는 지도로 경복궁 전체 모습을 볼 수 있고, 각 장소마다 오디오 가이드 아이콘이 표시되어 있었다. 경복궁 자체에 대한 설명은 평범한 설명문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그 외에 광화문, 영제교, 근정문, 근정전 월대 등 다른 장소들은 모두 내관과 상궁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월대! 월대에 있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오디오를 통해 흘러나왔는데 너무 흥미로워서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각 동물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지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렇게 경복궁을 둘러보니 이전에는 단순한 건물, 관광 장소로 느껴졌던 경복궁이 이제는 조선의 정신과 역사가 깃든 공간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혼자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당시 상황들도 자연스럽게 상상하며 구경할 수 있어 특히 좋았다. 지도 화면 약 2~3시간 동안 경복궁을 둘러보며 오디 앱을 사용한 후 느낀 장점은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걷다 보니,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자극되어 더욱 깊이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단체 관광과 달리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했다. 관심 있는 장소에서는 오래 머물며 반복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그냥 지나치고 싶은 곳은 빠르게 지나갈 수 있었다. 또 평소에는 눈여겨보지 않았을 작은 건물이나 구조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다.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들을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와도 학습 효과가 뛰어날 것 같다. 이에 더해 GPS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내가 어디에 있든 그 장소에 맞는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오디 앱 화면. 이 앱은 나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나처럼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 말고도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에게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체 관광의 획일성이 싫고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 시끄러운 설명 없이 고요히 문화재를 감상하면서도 깊이 있는 정보를 얻고 조용히 관람하고 싶은 사람,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유용하다. 오디 누리집에서는 오디오 가이드 뿐만 아니라, 오디(관광 택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오디오 관광 지점의 반경 내에 택시가 도착을 하면 GPS 위치기반으로 도착지의 관광 오디오 해설을 앱에서 자동으로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택시뿐만 아니라 자동차, 도보, 대중교통 그 어느 것을 이용해 여행을 하든 해당 지역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해설이 나와 편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오디 관광택시 서비스도 꼭 한번 이용해보기를 추천한다. ▶오디 누리집 바로가기:https://www.odii.kr/smarttour_web/iframe/home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위해 소리로 듣는 여행친구'오디'와 함께해보는 건 어떨까? 나는 앞으로의 여행에서도 오디를 꼭 활용해볼 생각이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이 앱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5.02.04 정책기자단 박세아